[녹취구성] 우상호 "절제 언어 사용해야…'수박' 쓰면 가만 안둬"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대위 운영 방향과 당의 미래에 대한 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유능한 민생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도 계파 갈등을 부추기는 공격적 언사는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화면으로 보시겠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그동안 민주당이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더 노력했다, 이런 모습보다는 자신들이 하고자 하는 일들을 더 먼저했다고 비춰진 것도 패인이 아니었나,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두 번째 위기 요인은, 분열의 위기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내의 여러 가지 제도 문제, 혹은 정책, 노선과 비전 등에서는 저는 더 활발한 토론을 보장할 생각입니다.
그러나 인신공격, 흑색선전, 계파적 분열의 언어는 엄격하게 금지시키겠습니다.
당의 주요한 인사들, 특히 주요 당직자나 국회의원의 신분을 갖고 계신 분들은 자신들이 사용하는 언어에 각별한, 더 절제의 언어를 사용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공격적 언어는 쓰면 안 돼요. 수박, 이런 단어 쓰시는 분들 제가 가만 안 둘 겁니다.
이제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이 아니고 야당입니다.
야당은 강력한 야당으로서의 자기 정체성을 가져야 합니다.
정권이 잘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정말로 과감하고 강력한 견제의 능력을 가져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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